소년이 살던 시골에 윤 초시 댁 증손녀가 이사를 왔다. 어느 날, 소년이 학교를 돌아오는 개울가 징검다리에서 소녀가 물장나는 치는 모습을 발견한다. 하굣길마다 그렇게 마주치길 몇 번째, 소녀는 아무 말 없이 지켜만 보는 소년에게 “이 바보야!”라며 조약돌을 던지고 달아난다. 그리고 소년이 학교를 다니는 며칠 동안 개울가에서 소녀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어느 날, 개울가에서 소녀를 생각하며 소녀가 하던 물장구를 치던 소년이 소녀와 마주치고, 부끄러워진 소년은 그 자릴 뜬다. 다음 날 소년은 개울가에서 물장난을 치는 소녀와 마주친다. 소년과 몇 마디 대화를 나누던 소녀는 같이 산 너머에 가자고 말한다. 둘은 산으로 가며 같이 무도 먹고 꽃을 따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소녀가 꽃을 따려 칡넝쿨을 잡고 비탈길을 나서다 미끄러져 무릎을 다친다. 소년은 피를 빨아 없애주고 송진을 발라준다. 그리고 송아지를 보러 가 소년이 송아지 등 위에 올라타 소녀에게 보여준다. 둘은 송아지 주인 농부에게 들켜 송아지에 내려 다시 길을 나서다 소나기를 만난다. 둘은 소나기를 피해 원두막으로 들어오지만, 곧 원두막 안으로 비가 샌다. 비를 맞으며 소녀가 추위에 몸을 떨기 시작한다. 소년이 가져온 수숫단 안에 들어가 비를 피한 둘은 집에 돌아가려 길을 나선다. 비로 불어난 개울물에 소년은 소녀를 등에 업고 개울을 건넌다. 그 후 소년은 개울가에 가보아도 소녀를 보지 못한다. 어느 날 개울가에서 소녀와 마주친 소년은 소녀가 아팠었다는 소식을 전해 듣는다. 며칠 뒤 소년은 아프다는 소녀에게 줄 호두를 가져다주기 위해 서리해다가 집으로 가져온다. 하지만 그날 밤 소년은 잠결에 그의 부모님을 통해 소녀의 죽음을 전해 듣는다.
학습목표
소년이 살던 시골에 윤 초시 댁 증손녀가 이사를 왔다. 어느 날, 소년이 학교를 돌아오는 개울가 징검다리에서 소녀가 물장나는 치는 모습을 발견한다. 하굣길마다 그렇게 마주치길 몇 번째, 소녀는 아무 말 없이 지켜만 보는 소년에게 “이 바보야!”라며 조약돌을 던지고 달아난다. 그리고 소년이 학교를 다니는 며칠 동안 개울가에서 소녀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어느 날, 개울가에서 소녀를 생각하며 소녀가 하던 물장구를 치던 소년이 소녀와 마주치고, 부끄러워진 소년은 그 자릴 뜬다. 다음 날 소년은 개울가에서 물장난을 치는 소녀와 마주친다. 소년과 몇 마디 대화를 나누던 소녀는 같이 산 너머에 가자고 말한다. 둘은 산으로 가며 같이 무도 먹고 꽃을 따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소녀가 꽃을 따려 칡넝쿨을 잡고 비탈길을 나서다 미끄러져 무릎을 다친다. 소년은 피를 빨아 없애주고 송진을 발라준다. 그리고 송아지를 보러 가 소년이 송아지 등 위에 올라타 소녀에게 보여준다. 둘은 송아지 주인 농부에게 들켜 송아지에 내려 다시 길을 나서다 소나기를 만난다. 둘은 소나기를 피해 원두막으로 들어오지만, 곧 원두막 안으로 비가 샌다. 비를 맞으며 소녀가 추위에 몸을 떨기 시작한다. 소년이 가져온 수숫단 안에 들어가 비를 피한 둘은 집에 돌아가려 길을 나선다. 비로 불어난 개울물에 소년은 소녀를 등에 업고 개울을 건넌다. 그 후 소년은 개울가에 가보아도 소녀를 보지 못한다. 어느 날 개울가에서 소녀와 마주친 소년은 소녀가 아팠었다는 소식을 전해 듣는다. 며칠 뒤 소년은 아프다는 소녀에게 줄 호두를 가져다주기 위해 서리해다가 집으로 가져온다. 하지만 그날 밤 소년은 잠결에 그의 부모님을 통해 소녀의 죽음을 전해 듣는다.